천년고찰 관음기도도량 무위사
 
 
 
작성일 : 17-10-08 17:09
숫타니파타 - 뱀의 경 1
 글쓴이 : 무위사
조회 : 111  

"뱀의 독이 퍼질 때에 약초로 다스리듯,

이미 생겨난 분노를 극복하는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"


이 게송은 부처님께서 알라비라는 곳에 머무실 때 악갈라바라는 탑묘에서 읊으신 것이다.

그 당시 알라비에 머물던 수행승들이 장마비가 내리는 여름 안거 때 자신들이 거주하기 위

한 처소를 지으려고 나무들을 자르려고 하였다.

그 나무들에는 목신( 나무에 사는 신 ) 들이 살고 있었는데, 나무를 자르려고 하니 나타나서 수행승들에게 말하기를  " 그대들의 처소를 지으려고 우리들의 처소를 자르지 말라" 고 하였다.

그럼에도 한 수행승이 목신이 살고 있는 나무를 베다가 목신 아들의 손을 베었다.

분노한 목신들은 그 자리에서 수행승을 죽이려고 하다가 정신을 가다듬어 부처님을 찾아 뵙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.

부처님은 그 목신들에게 다른 나무를 찾아 살기를 부탁하였다.

부처님은 그 자리에 모인 수행승들에게 " 나무를 베면 참회죄에 해당한다"라고 말씀하시고는 이 게송을 읊으신 것이다.

뱀의 독이 퍼질 때에 약초로 다스리듯 이미 생겨난 분노를 극복하는 수행승은,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또 부처님 말씀중에 보면

" 분노하는 자에게 분노하면 그 때문에 더욱 악해진다.

분노하는 자에게 분노하지 않는것이 이기기 어려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네.

다른 사람이 화내는 것을 보고 마음 챙김으로 고요함에 이르면 자신을 위하고 또 남을 위하는 둘 다의 유익이라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