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년고찰 관음기도도량 무위사
 
 
 
작성일 : 17-11-13 14:16
숫타니파타 - 뱀의 경 5
 글쓴이 : 무위사
조회 : 377  

숫타니파타 - 뱀의 경 5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

모든 희론을 뛰어 넘은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 

세상에서 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있는 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

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욕망을 버린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

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탐욕을 버린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

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미움을 버린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치닫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아,

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어리석음을 버린 수행승은,

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,

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.


이 게송도 앞의 게송처럼 어떤 바라문이 자기 딸의 결혼식에 사용할 무화과 꽃을 찾으려다가 못 찾았던 내용에서 이어진다.

치닫는다라는 말은 힘차게 앞으로 달려나간다는 뜻이다.

부처님은  무엇을 치닫는다고 하셨는가.

영혼이 영원하다는것,  과거를 한탄하며 과거에 매달리는 견해 등이다.

무엇을 뒤쳐진다고 하셨는가.

이 세상은 허무하다는 허무주의, 미래를 기대하며 미래에 메인 견해 등이다.

그럼 부처님은 무엇을 말씀하셨는가.

그것은 중도 (中道) 이다.

중도(中道)로서 스스로 어긋나지도 않으셨고, 남도 어긋나게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.